[배구대제전]LG남매팀 2차 배구대제전 나란히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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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LG화재가 한덕생명컵 98한국배구 대제전 2차 대회에서 강적 현대자동차써비스를 꺾고 첫승을 올렸다. 국내 여자배구 최강 LG정유는 2연승을 질주했다.

LG화재는 1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1차전에서 오욱환.김성채의 활약으로 예상을 뒤엎고 현대자동차써비스를 3 - 0으로 제압했다.

지난 4월 한국배구 대제전 1차 대회와 전국체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현대자동차써비스는 2, 3세트에서 후인정.이인구의 좌우 공격이 LG화재의 블로킹에 번번이 차단된데다 수비마저 흔들려 맥없이 무너졌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슈퍼리그 8연패 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LG정유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 - 0으로 완파했다.

LG정유는 3개 팀이 출전, 더블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기록, 우승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1세트를 15 - 4로 가볍게 따낸 LG정유는 2세트에서 레프트 장윤희와 정선혜, 라이트 이윤희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의 반격을 일축, 15 - 12로 이긴 뒤 3세트를 15 - 10으로 마무리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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