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년 만에 시공능력 1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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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현대건설이 6년 만에 건설업계 1위에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 1만1000여 개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공능력 평가는 대한건설협회가 각 건설업체들의 공사 실적·경영 상태·기술 능력·신인도 등 4개 부문의 성적을 합산해 매년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발주처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업계 순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현대건설은 해외건설 호조 등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대우건설은 3위로 내려갔으며 삼성물산(2위)·GS건설(4위)·대림산업(5위)·포스코건설(6위)·현대산업개발(7위)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그룹 계열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그룹의 엠코가 3계단 뛰어 20위로 올라섰고, LIG 계열인 LIG건설도 72위에서 올해 66위로 뛰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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