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인터넷 '사이버 명의' 황세희 신드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이유없이 아프거나 병원이 급하면 '사이버 닥터' 黃세희 의학전문기자와 접속하세요. " 중앙일보 인터넷 전자신문의 '건강 상담실' 은 문턱이 닳았다.

지난 5월 홈페이지 개설 이래 '클릭' 한 접속건수가 50여만건. 하루 평균 6천2백명의 손님들이 방문한 셈이다.

그동안 공식적으로 오고간 '사이버 의료상담' 만 1천여건에 이른다.

"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충실하게 답하느라 밤새워 전공 서적과 의학 전문지를 살피고 인터넷을 통해 해외 자료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 닥터 黃기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 취득뒤 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한 소아신경학 전문의. 연일 쏟아지는 독자들의 의료상담에 각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까지 해가며 환자를 직접 진료하듯 답장해준다.

"싱가포르의 상사 주재원이 위장병에 대한 처방을 물어와 처방약과 현지 병원을 소개해줬더니 바로 감사 E메일이 왔어요. 한 주부는 아이가 밥을 잘 안먹어 속상했는데 상담해준 내용대로 운동을 시켰더니 아주 건강해졌다고 전해왔고요. "

인터넷 '건강 상담실' 의 단골 손님은 주부.학생.직장인에서부터 해외교포.전문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黃기자는 "간혹 중.고생들의 짓궂은 질문도 오지만 독자들의 격려.감사 메일이 쇄도해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건강 상담실' 은 다음달부터 전문 홈페이지로 새롭게 단장, 지금까지의 질의.응답 내용을 분야별로 제공하면서 ▶전문병원 소개▶최신 의학정보▶의학계 뒷얘기 등을 담아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黃기자를 포함한 12명의 중앙일보 전문기자가 펼치는 인터넷 전자신문의 '전문기자 섹션' 은 폭넓고 깊이있는 사이버 정보마당. 경제.주식투자.사이버 풍수.클래식 음악.부동산.교통정보.정보통신.트렌드.첨단 무기.식품.시사 의학까지 개성있는 칼럼과 상담이 가득해 클릭하는 순간 정보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

음성직 전문위원 (공학박사) 의 '도시개발.교통정보' , 권성철 전문위원 (경제학 박사) 의 '주식투자 길라잡이' , 김정수 전문위원 (경제학 박사) 의 '경제 파노라마' 는 IMF이후 답답해진 우리 경제상황을 명쾌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崔영진 부동산전문기자의 '부동산 전망대' 도 바빠졌다.

'성공적인 자투리땅 투자법' '부동산 재테크' 등의 저자인 崔기자는 다양한 칼럼으로 '돈이 되는 사이트' 로 성가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최영주 전문위원의 '사이버 풍수' , 이장직 전문기자의 '클래식 음악가이드' , 박태균 전문기자의 '식품과 다이어트' 등 분야별 섹션에도 독자의 호응과 격려가 빗발쳐 전문기자 섹션은 신문과 사이버공간을 잇는 21세기형 정보마당으로 각광받고 있다.

양영유 기자

[전문기자섹션 접속 이렇게…]

▶중앙일보 인터넷 전자신문 홈페이지 (www.joongang.co.kr) 접속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전문기자 섹션' 클릭

▶건강상담실 등 12개 분야별 전문기자 방 (房) 선택

▶칼럼을 읽고 궁금한 내용 온라인 상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