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미술로 이끄는 낯익은 스타의 얼굴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24호 06면

이승오 작, ‘마를린 먼로’ (2009). 캔버스에 색도화지, 120x120

현대미술 감상은 이야기 듣기다. 가만히 서서 작가가 하는 말을 들어보라. 눈으로 들어보라. 하지만 귀로 듣기도 어떨 때는 힘든데 눈으로 듣기라니,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 참을성 없는 현대인을 위해 예술의전당이 나섰다. ‘미술과 놀이-아트 인 슈퍼스타(Art in Superstar)’다.
‘미술과 놀이’전은 올해가 7회째다.

2009 미술과 놀이-아트 인 슈퍼스타, 7월 17일~8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에게 친숙한 수퍼스타를 내세웠다.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각층의 주요 인물을 자신만의 시각과 방법으로 그려낸 작품을 비롯해 그 자체로 숭배 대상이 된 명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진정한 영웅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강형구·김동유·이종구·앤디 워홀·조우 차오 등 작가 41명이 다채로운 작품을 내왔다.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어린이 체험교실(관람표 포함, 2만5000원)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