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감상은 이야기 듣기다. 가만히 서서 작가가 하는 말을 들어보라. 눈으로 들어보라. 하지만 귀로 듣기도 어떨 때는 힘든데 눈으로 듣기라니, 이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 참을성 없는 현대인을 위해 예술의전당이 나섰다. ‘미술과 놀이-아트 인 슈퍼스타(Art in Superstar)’다.
‘미술과 놀이’전은 올해가 7회째다.
2009 미술과 놀이-아트 인 슈퍼스타, 7월 17일~8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에게 친숙한 수퍼스타를 내세웠다.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각층의 주요 인물을 자신만의 시각과 방법으로 그려낸 작품을 비롯해 그 자체로 숭배 대상이 된 명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진정한 영웅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강형구·김동유·이종구·앤디 워홀·조우 차오 등 작가 41명이 다채로운 작품을 내왔다.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어린이 체험교실(관람표 포함, 2만5000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