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한라 통합장사 결승전 첫째판에서 김기태(左)가 장정일을 들배지기로 공격하고 있다. [한국씨름연맹 제공]
30일 충북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 2004 프로씨름 올스타전 첫날 금강.한라 통합장사 결승전에서 한라급의 김기태(LG.24)가 금강급의 장정일(현대.27)을 꺾고 통합장사에 올랐다.
김기태(1m85㎝.104.9㎏)는 장정일(1m75㎝.89.5㎏)에게 한판도 내주지 않고 첫판 안다리 걸기, 둘째판 왼덧걸이, 셋째판 들배지기로 완승했다.
'기술씨름의 달인' 장정일은 8강에서 신체조건이 크게 앞서는 한라급의 조준희(LG.22.1m92㎝.104.4㎏)를 2-1로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랐으나 힘과 신장에서 앞서는 김기태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