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9월 14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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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국 "달러 샌다" 비상

세계에서 둘째로 외환을 많이 가진 중국이 '새나가는 달러' 에 비상을 걸었다. 무역수지 흑자가 막대한데도 외환보유고는 제자리걸음이기 때문. 주룽지 (朱鎔基) 총리까지 나서서 잡도리하기 시작했다.

잇단 가정붕괴형 범죄

손가락을 잘랐다. 다른 아버지는 아들에게 독극물을 먹였다.

모두 보험금.보상금을 타내기 위해서다. 경제불황 속에 잇따르는 가정붕괴형 범죄. 우리 사회의 윤리가 무너진 것인가.

'패션 명동' 이젠 옛말

명동의 추락. 그곳은 이제 '패션 1번지' 가 아니다.

전국 브랜드 의류업체들의 극심한 불황은 '이미지 창출의 노른자위' 였던 명동 매장들까지 철수시키고 있다. 대신 들어서는 것은 각종 할인점들.

로켓경쟁 발묶인 한국

남한이 지난 6월 2단 로켓 발사 성공을 기뻐한 것도 잠깐. 다음달 일본은 화성탐사선을 우주궤도에 올렸다. 북한은 최근 3단 로켓을 쏘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3개국 발사체 개발의 현주소.

군웅할거 女테니스계

린제이 데이븐포트가 최강 마르티나 힝기스를 꺾고 US오픈 테니스 여자 정상에 올랐다.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긴 하지만 그랜드슬램 대회는 첫우승. 여자 테니스계에 군웅할거시대 왔다.

순토종 비디오 아트展

서구문명 혜택으로 태어난 비디오 아트. 하지만 기술과 상상력이 모두 빈곤했던 70년대 한국에서도 비디오 아트가 '자생적' 으로 생겨났다.

그 중심에 서있는 인물 박현기의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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