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9월 1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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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러 정상 탄핵 걱정

황제가 부럽지 않았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탄핵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명은 여자 때문에, 한명은 나라를 거덜낸것 때문에. 동병상련의 처지에 빠진 두 정상의 앞날은.

아내가 벗긴 남편누명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주부가 법정투쟁 끝에 남편의 '가해자 누명' 을 벗겼다. 경찰의 안이한 사고조사에 맞서 증인을 확보하고 법정을 드나든지 4년여. 진실은 찾는 자에게 밝혀진다.

사외이사제 삐걱삐걱

올해 처음 도입된 사외이사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과의 불협화음이 불거지는가 하면 사외이사가 아예 그만둬버린 경우도 적지 않다. 경영의 투명성 확보에는 역시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암달러상 찾는 외국인

암달러상 주고객이 외국인들로 바뀌었다.

내국인은 달러 사기가 쉬워진 데다 환율이 안정되면서 투기수요도 사라졌기 때문. 반면 외국인은 원화를 다만 얼마라도 더 받을 수 있고 은행문이 닫힌 뒤에도 돈 바꾸기가 수월하므로.

농구용병도 놀란 솜씨

어머니가 한국인인 프로농구 용병 토니 러틀랜드. 박카스만 즐기는 게 아니다. 김치.갈비도 문제없다.

그런 그가 한가지 놀란 게 있다는데.

정원의 아름다움 탐구

배재대 민경현 교수가 20여년 동안 탐구한 한국 정원의 미학. 울타리 하나만 세워도 자연과 어울리는 선조들의 감성을 책으로 엮었다. 숲과 물과 들,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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