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98]4천리 대장정 6일 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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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국을 걸으며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는 희망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 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의 행진 98' 4천리 대장정이 서울 도착 6일을 남기고 북행길을 재촉하고 있다.

중앙일보.KBS.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한국복지재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교포 원재엽 (元載燁) 씨 등 4천리 전구간 행진자 50여명을 비롯, 시민.단체.학생 등 1만여명이 국토순례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1일 서울 탑골공원을 출발, 폭염과 폭우를 이겨내고 서울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순례단은 오는 9월 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도착해 3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전구간 순례자 김윤혁 (金潤赫.42.실직자) 씨는 "발바닥 감각을 잃은 지 오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면 반드시 희망의 열매를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고 말했다.

30일까지 순례단이 통과한 길목에는 남북한 어린이.축산농가 등을 돕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성금이 줄을 이었다.

한편 서울까지 2백80여㎞를 남겨둔 순례단은 31일 충북 청주, 9월 1일 천안을 거쳐 2일엔 경기도에 입성한다.

행진 98의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은 9월 6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ARS전화 (700 - 1234)

◇온라인 계좌 (▶조흥은행 301 - 01 - 876543 ▶국민은행 001 - 01 - 2504 - 084 ▶농협 386 - 12 - 014481 ▶축협 013 - 11 - 16323 - 116, 예금주 : 어린이돕기)

◇박세리 전화카드 (02 - 556 - 9800)

대전 = 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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