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50주기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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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제주 4.3사건' 50주기를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한국위원회 (위원장 姜萬吉 고려대교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지난 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동티모르 인권운동가 호세 라모스 호르타박사가 참여,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와함께 일본 오끼나와.타이완 (臺灣).한국등 3개국의 학자.종교인.문예인등 2백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21세기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 이지만 제주에서 회의가 열리는 만큼 참석 학자들의 주제발표 내용은 4.3사건의 발발원인및 당시 강대국들의 국제전략등에 맞춰졌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대회기간동안 4.3사건과 성격이 유사한 대만의 2.28사건과 태평양전쟁 말기 오끼나와의 참상등도 논제로 다룬다.

또 23일에는 '동아시아 평화헌장' 도 채택할 방침이다.

참가문의 064 - 753 - 7123.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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