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모리에골프 이모저모]성적부진 박세리 인기 여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 성적부진 불구 박세리 인기 여전

○…2라운드 공동 36위에 머무르고도 박세리의 인기는 여전. 지역 최대 일간지인 '윈저 스타' 는 2일자 스포츠섹션 2면을 모두 박세리에게 할애하며 '아버지의 철저한 훈련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일급 골퍼' 라고 소개. 이밖에도 경기를 마친 뒤 계속된 팬들의 사인공세에 시달리자 대회 주최측은 7명의 안전요원을 파견, 박세리 경호에 나서기도.

*** '코스쉽다' 비판에 길이 늘려

○… '코스가 너무 쉽다' 는 비판을 받아온 대회 주최측은 2일 3라운드를 마친 뒤 부랴부랴 코스 전체 길이를 늘리는 등 응급조치를 단행. 주최측은 이날 파4 3백75야드의 4번홀을 4백26야드로 티잉그라운드를 후퇴시킨다고 발표. 이에 따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에섹스 컨트리클럽의 전체 길이는 6천3백8야드에서 6천3백59야드로 바뀌었다.

*** 박준철씨 훈련법에 美언론 관심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48) 씨의 독특한 훈련방법에 대한 미국 언론의 관심은 3일째 계속됐다.

지난달 30일 뉴욕 타임스가 처음 보도한 뒤 캐나다TV (CTV) 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는가 하면 일간지 '토론토 스타' 는 2일 스포츠면에 2페이지에 걸쳐 박준철씨와 박세리의 훈련과정을 설명했다.

*** 스타스포츠TV 박세리 특집

○…아시아권 위성방송인 스타네트워크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를 평정한 '박세리 특집' 을 방영. 스타네트워크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스타스포츠는 1일 저녁 주말 고정프로그램인 '아시아 스포츠' 에서 약 10분간 박세리의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