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람은행은 엉겁결에 부잣집 셋째딸이 됐다.
규모도 적당하고 부실도 적으니 서로 데려가겠다고 난리들이다. "
- 시중은행 관계자, 최근 합병 바람이 불면서 보람은행이 마침맞은 합병대상으로 떠오른데 대해.
▷ "구조조정이다, 노조문제다 해서 가뜩이나 정신없는데 은행감독원.검찰.감사원 등 기관마다 요구하는 자료가 한 트럭분씩이다.
잘못이 있더라도 나중에 좀 편해졌을 때 해도 문제없지 않은가. "
- 김우중 (金宇中) 대우회장, 관훈클럽 조찬간담회에서.
▷ "우리측은 경성사건의 깃털이고 몸통은 한나라당에 있다.
처음부터 철저히 재수사해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 "
- 자민련 김창영 (金昌榮) 부대변인, 경성그룹 특혜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경성측 말만 듣고 편파적으로 이뤄진 감이 있다며.
▷ "조자룡 헌 창 쓰듯 사정을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활용해온 여당이 여당의원 명단 공개에는 과잉흥분하고 있다. "
- 한나라당 장광근 (張光根) 부대변인, 여권의 강경대응 방침을 꼬집으며.
▷ "지난해 기아문제 처리의 초점은 대마불사 (大馬不死) 라는 신화 깨뜨리기와 강성 노조 길들이기였다. "
- 강경식 (姜慶植) 전 부총리, 기아사태 처리지연 책임을 묻는 검찰 신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