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파크'를 아시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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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인터넷 우표(인터넷을 통한 우편 이용시 붙이는 우표).사이버 파크(화상 통화 시스템 등이 갖춰진 첨단 정보 공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정보통신 표준용어로 이 같은 단어 총 38개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표준용어란 정보통신 관련 각종 신어 가운데 심의를 거쳐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정보통신용어표준화 심의위원회가 1차로 450개를 선정해 TTA에서 최종 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표준용어 중에는 다소 생소한 SD카드(메모리 카드의 일종).컴퓨터 포렉식스(디지털 법의학).푸시투토크(IP망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도 포함됐다.

하지만 GSM(유럽형 통신방식).IMT-2000(유무선 통합 차세대 통신서비스) 등 우리말로 바꾸면 오히려 혼란을 주는 용어는 당분간 원어를 그대로 쓰도록 했다.

TTA 관계자는"정보 통신 관련 신규 용어가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혼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용어의 표준화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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