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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세리 캐디 케이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박세리의 캐디 제프 케이블 (44) 은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 못지않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린이 비좁아 보일 정도로 거한 (1m97㎝.1백20㎏) 인 그가 박세리 뒤에서 퍼팅 라인을 읽는 모습은 갤러리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박의 연속우승으로 신바람 나는 모습이었다.

- 박세리를 평가해달라.

"무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경기가 끝난 뒤 퍼터를 바꾼 것이 적중했는지 퍼팅이 하도 잘돼 나도 깜짝 놀랐다. "

- 아이언 선택이나 퍼팅 라인을 읽을 때 서로 의견이 다르면.

"95%는 의견이 일치한다.

퍼팅 때는 주로 퍼터 스피드에 대해 논의한다.

의견이 다를 경우 최종 판단은 물론 박세리가 한다.

그녀는 나의 상사 (boss) 다. "

- 골프는 어느 정도 치는가.

"나는 골프를 못 친다. 이상한가?" (웃음)

- 캐디로서의 경력은.

"그동안 콜린 워커.티나 베켓 등의 프로선수들과 함께 15년 동안 일해왔다."

- 박세리와 함께 일하게 된 계기는.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박세리의 플레이에 반해 함께 일하고 싶다고 먼저 제의했다. "

실바니아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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