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해 카페리취항 한국-중국 당국 긍정적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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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는 8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카페리여객선이 제주에 기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합작회사인 상하이 (上海).인천 국제도륜 유한공사는 상하이~인천항로에 주1회 정기취항 예정인 1만3천t급 (승선승객 1백45명) 카페리여객선 하이후아 (海華) 호의 제주기항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중국 해운집단총공사와 한국의 항림해운㈜.대한통운㈜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이 회사는 제주도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사증입국 지역으로 개방됨에 따라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상하이~인천' 항로를 '상하이~제주~인천' 으로 변경키로 하고 해양수산부등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서울 항림해운 노병욱 (盧炳旭.54) 상무는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영사관과 현지 여행업체에서 여객선의 제주기항 방안을 제기, 양국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중이어서 취항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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