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울산 대곡댐 감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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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감사원은 23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울산시가 추진중인 울산시울주군두동면천전리 대곡댐 건설사업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울산경제정의실천연합의 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댐규모가 지나치게 크게 설계됐는지 여부^설계 용역사가 용역비와 설계비를 증가시키고 자료를 은폐했는지 여부 ^한국수자원공사의 감독소홀여부등을 집중조사하게 된다.

경실련은 당시 "대곡댐 상류지역의 유역면적.강수량자료.농업용수 사용실태 등을 종합할 때 댐 규모가 너무 과대하게 산정돼 공사비.보상비 등에서 막대한 국고손실이 초래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등은 저수량 2천8백50만t의 대곡댐을 건설, 사연댐 물과 합해 모두 22만t의 물을 울산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울산 광역상수도사업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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