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2002년까지 8개권으로 특화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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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안양시는 오는 2002년까지 시 전역을 레저.스포츠.산업.생활체육.교육단지.테크노타운.행정타운.포도단지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성에 따른 균형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안양역, 중앙.남부시장, 지하상가 등이 위치한 중앙로 지역을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상업지역으로 개발하고 안양1번가~문예회관 구간은 길거리 공연 등을 개최하는 문화상징 거리로 육성키로 했다 또 안양유원지, 삼성산, 산림욕장, 관악산, 충훈공원 등 자연환경이 우수한 석수동 일대는 문화유적과 등산로를 연결하는 레저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골재채취가 끝나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석수동 석산부지 일대에는 축구 전용경기장을 비롯한 대규모 종합스포츠단지를 건설, 수도권 남부의 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안산, 시흥, 인천시와 연결 교통망을 갖춘 박달동 지역에는 첨단 산업연구소를 유치해 공업지역으로 개발하고 수리산 권역은 안양대와 성결대 등 각급 학교를 연결해 청소년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실내체육관이 건립중인 비산동 지역은 생활체육단지로 각각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포도가 많이 재배되는 관양동 지역은 포도단지로 특화하고 시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평촌신도시는 행정 및 문화중심지로, 구도심과 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호계동 지역은 테크노타운으로 각각 육성할 계획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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