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재미있다]수분부족과 경기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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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갈증을 해소하라' . 전후반 45분씩을 쉴새없이 뛰어야 하는 축구선수들은 경기 내내 갈증에 시달린다. 사람의 몸은 60~65%가 물로 구성돼 있으며 만일 몸안의 물이 1%만 땀으로 빠져나가도 목마름을 느낀다.

그 순간 판단력.속도감.집중력이 흐려져 경기력은 10%가 떨어진다는 게 정설이다.

물을 마셔도 계속 플레이를 해야 하므로 경기력은 최고 15%까지 떨어질 수 있다. 문제는 수분을 섭취했다고 해서 곧바로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스포츠 음료의 경우 22~25분, 일반음료는 25~30분이 지나야 인체에 충분히 흡수돼 경기력이 회복된다.

그래서 선수들은 경기 시작 25분전쯤에 1백80~2백50㎖의 물을 마신 뒤 경기에 들어간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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