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영향 대학 휴학·자퇴·미등록생들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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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IMF시대를 맞아 대학생들의 자퇴, 미등록에 의한 제적, 휴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1일 전국 1백55개 4년제 대학의 학적변동 상황을 집계한 결과 자퇴생이 1만8천8백59명으로 지난해 (1만1천8백31명) 보다 59.4% 늘었고 미등록생 (1만5백65명) 도 지난해 (8천7백20명)에 비해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학생도 40만9천8백36명으로 지난해 36만1천5백97명에 비해 13.3% 늘어나 휴학생 비율은 지난해 백명당 26.4명에서 27.7명으로 높아졌다.

이같은 자퇴.미등록.휴학생 증가현상은 수도권 대학보다 지방소재 대학에서 심각해 지방 D대학의 경우 재학생 2천8백80명 가운데 휴학생이 1천5백59명, 자퇴.미등록 제적생이 7백1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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