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만 일주 마라톤 코스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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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남 고성 당항만 일주 마라톤 코스가 완공됐다. 고성군은 “동해·거류·마암·회화면을 잇는 당항만 해양 마라콘 코스가 모두 연결됨에 따라 2010년 경남 고성 전국마라톤대회를 당항만 일주도로에서 열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고성군은 최근까지 도로가 없던 지방도 1002호선 배둔~시락 5.392㎞, 군도 13호선 양촌~외산 1.24㎞, 군도 9호선 거산~당항 2.38㎞를 각각 개설해 당항만을 둘러 싼 해안도로를 끼고 달리는 마라톤 코스를 완공했다. 이 코스는 자연환경이 좋고 경사가 완만해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인정받을 정도로 이상적인 마라톤 도로로 평가받는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은퇴 전까지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체력훈련을 해온 인연으로 2002년부터 매년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주변에는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격파한 당항포 전적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마동호, 마산 진전면과 고성 동해면을 연결하는 동진교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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