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과천 세계마당극 큰잔치' 9월 12∼20일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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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오는 9월12~20일 경기도과천시에서 열리는 '98과천 세계마당극 큰잔치' (예술감독 임진택) 의 행사 내용이 최근 확정됐다.

지금까지 참가가 확정된 작품은 총 17편. 해외 공식 초청작 7편과 국내 작품 10편이 선보인다. 진행상황에 따라 국내 작품이 몇편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공연외에 국제워크숍 등이 함께 열린다. 해외 초청작의 면면이 새롭다. 지난해 초청작은 한편도 없다. 인도네시아 벵켈 렌드라 극단의 '솔로몬의 아이들' ,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임극단의 '엉터리 병원소동' , 폴란드 비우로 폰드로지 극단의 '비운의 카르멘' , 콜롬비아 테칼극단의 '사진첩' , 호주 테라핀 인형극단의 '빨간 모자 이야기' , 독일 톤 운트 키어쉔 극단의 '피라무스와 티스베' 다. 동화에서부터 사회풍자극까지 내용은 다양한 편.

국내 작품으로는 경기도립극단의 '한여름밤의 꿈' , 인천시립극단의 '노미오와 주리애' , 국립창극단의 '흥보전' 이 특별초청된다. 공식초청작으로 우금치의 '두지리 칠석놀이' , 한라산의 '4월굿 한라산' , 함세상의 '신태평천하' 가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있었던 동춘서커스는 특별 부대공연으로 초청됐다.

세계마당극 큰잔치는 지난해 세계연극제 기간중 같은 이름으로 처음 열렸던 축제. 올해부터는 과천시가 4억원의 지원금을 지급, 앞으로 보다 알찬 연례행사로 열리게 됐다. 공연장은 정부과천청사 앞 야외잔디마당 등이며 관람은 모두 무료다. 02 - 507 - 6722~3.

정재왈 기자

〈nic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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