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열차운행 곳곳 지연

중앙일보

입력

충청지역 등에 집중되고 있는 호우로 경부선 등 전국 곳곳에서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17일 철도청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부선 하행선 영동-황간(서울기점 214Km) 구간의 선로 10여m가 집중호우로 유실됐다.

이로 인해 이 구간 하행선의 열차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상행 선로로만 열차를 교행시키면서 운행이 30여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11시께 충북 영동-추풍령 지역에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선로 안전상태 점검을 위해 경부선 일반열차가 서행, 20-40분가량 지연됐다.

장항선에서도 열차 운행이 통제 또는 서행운행했다가 복구됐으며 경춘선 강촌-신남간 6km 구간 3개소에 낙석이 생겨 복구는 했으나 열차는 서행중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영동-황간 지역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작업하고 있다"며 "승객 안전을 위해 집중호우가 끝날 때까지 위험지역에서는 열차를 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