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안근무 초병, 간첩선 오인 어선총격…3명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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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해안 경계근무중이던 초병들이 입출항 금지시간에 어로 및 항해 금지구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을 간첩선으로 오인, 총격을 가해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7일 오전3시46분쯤 경북울진군근남면수산리 해안지역에서 매복근무중이던 육군 모부대 소속 초병들이 해안에서 4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1.5t급 숭어잡이 유자망어선 신광호 (선주 崔相大.53.울진군근남면산포리)에 예광탄 9발.실탄 29발을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선원 김성문 (金聲汶.58.울진군근남면산포리) 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선주 崔씨와 함께 탄 남재구 (南在九.41.울진군근남면산포리)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포항 선린병원에 후송,치료중이다.

울진 =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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