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들이]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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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환상의 섬

서울 63빌딩에서 2일에 개봉하는 아이맥스 영화 '환상의 섬' (Island Adventure) 은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특별함을 더해줄 만한 작품. 비밀계곡, 열대 원시림, 면도날 협곡, 태풍의 눈, 화산 폭발등 자연의 신비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장면들을 가로 25m 세로 18m의 대형 스크린으로 맛볼 수 있다. 인도양의 미지의 땅 '리유니온 섬' 을 배경으로 한 집념의 사나리이가 사랑을 애인을 찾아 떠난 길에서 겪는 대모험을 보여준다.

'지옥문' 이라 불리우는 4백m 폭포수 (나이아가라의 7배가 넘는다고 한다) 와 근접촬영으로 포착한 화산폭발과 용암줄기가 감탄을 자아낼 정도. 프랑스 GROUP47사가 제작한 것으로 상영시간은 42분이다.

◇조지 오브 정글

동물이야기에 넋을 놓는 자녀들을 생각한다면 단연 '조지 오브 정글' 을 놓칠 수 없다.

안경 쓰고 책읽는 고릴라, '강아지' 마냥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애교부리는 코끼리, 원숭이 등 그림 속에서 보던 동물들이 코믹한 캐릭터로 총출동한다. 이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 종로 2가 시네코아극장 (02 - 285 - 2090) 은 한림출판사 협찬으로 5일까지 어린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에게 어린이책 '거꾸로 타고 싶은 지하철' '금도끼 은도끼' 등을 무료로 나누어준다.

이은주 기자〈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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