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원들의 탈당이 이번주초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출신의 이강희 (李康熙) 의원은 조순 (趙淳) 총재에게 탈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지역의 서정화 (徐廷華).서한샘의원도 빠르면 27일 탈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6일 "주초 서울.경기 지역 의원 4~5명이 탈당,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 이라며 "이어 자민련으로 3~4명이 추가 탈당하는 등 6.4지방선거 전에 한나라당의 과반의석이 허물어질 것" 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여권은 김중권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문희상 (文喜相)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한나라당의원들을 개별접촉해 탈당을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徐의원은 "아직은 당분간 지켜보겠다" 며 금명간 탈당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