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순환버스 유료화 안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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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순환관광버스가 유료화 전환 이후에도 이용객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3~5월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우정박물관, 광덕사 등 천안지역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도는 ‘천안순환관광버스’ 이용실적이 50회 14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료화 2년 차인 지난해 동기 51회 1356명보다 8.4% 증가했으며 1년 차인 2007년 1186명보다는 19.5% 증가한 수치다. 3~5월 관광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안시 621명, 영남권 49명, 충청권 30명, 기타 16명 등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는 초등학교에서 한 달에 1회 이상 관광버스 이용을 요청해오는 데다 수도권 관광객들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며 “유료 순환관광버스가 외지인과 천안시민에게 천안의 명소를 알차게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 우수 시티투어에 선정되기도 한 천안순환관광버스는 화·목·토·일요일 등 매주 4회 운영되며 오전 10시 천안역 동부광장을 출발, 오후 5시까지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돌고 있다.

요금은 어른 4000원, 경로·어린이 2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등이며 20인 이상 단체 이용 시 50% 할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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