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아세안, 공동 번영의 동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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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친 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은 공동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피싯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6자회담 회원국들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라는 틀을 십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아세안 발전을 위해 남은 과제는.

=(아피싯 총리)“경제협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도 도외시하지 않겠다. 교육 분야 협력도 논의된 사안 중 하나다. 또 ‘한류’를 조직적으로 (관계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논의도 했다.”

-3월 서울에 문을 연 한·아세안 센터의 역할은.

=(이 대통령)“ 인적 교류 외에 교육·문화 방면에서 실질적 일을 추진하는 데 역할을 할 걸로 본다.”

-이번 정상회의와 ‘신(新)아시아 구상’의 관계는 뭔가.

=(이 대통령)“아세안 10국은 인구가 6억 명 가까이 되고 한국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신아시아 구상 중에서도 아세안을 매우 중요시한다. 아세안은 세계 3대 시장이기도 하다.”

-아세안의 ‘동북아 파트너’로서 한국의 비중은.

=(아피싯 총리)“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 아세안의 입장에서 봤을 때 ARF회담 자체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꺼이 제공할 수 있다.”

 서귀포=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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