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법협상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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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지방선거법 개정시한인 15일 3당 총무회담을 갖고 미합의 쟁점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양측 의견이 맞서 진통을 거듭했다.여야가 구청장 임명제와 연합공천 금지 여부 등 2개 핵심쟁점에 대한 막판 타결 공산이 적어짐에 따라 주요 합의사항마저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여야는 후보자들의 공직사퇴시한 축소 조정 및 지방의원 감축 등 상당수의 지방선거 개정안에 대해서는 잠정 합의한 상태다.이날 오후 열린 총무회담에서 여권은 미합의 쟁점이 끝까지 타결되지 못할 경우 이미 합의된 사안만이라도 분리처리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2개 핵심쟁점중 하나를 여권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합의사안에 대한 분리처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 협상이 결렬됐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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