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올스타' 기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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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달 14일 전체 산업을 아우르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올스타'를 발표했었다. 올스타에 뽑힌 30개 기업 가운데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 이외에도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유한킴벌리는 내로라하는 거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6위를 차지했고, 포스코건설(11위)과 제일모직(26위)은 이번에 처음 30위권에 진입했다.

유한킴벌리는 환경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한킴벌리 측은 '환경설계'와 '청정기술 생산방식'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하루 24시간의 근무를 4개의 교대조로 나누어 돌리는 '4조 교대근무제'로 직원 만족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스코건설은 2003년 윤리규범 선포식을 한 뒤 이를 실질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 측은 "지난해 8월부터 입찰 및 계약 과정에서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협력회사는 거래를 끊거나 축소하고 있으며, 금품수수 등을 신고하면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연구개발 등의 혁신활동과 사회공헌에서 호평을 받았다. 제일모직 측은 "전체 임직원의 12%가 연구 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전국 시각장애인 탁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옛 대구사업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를 건립, 대구시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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