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방선거 대책 착수…여권,수도권등 연합공천 논의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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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수도권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연합공천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공천 인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박태준 (朴泰俊) 자민련총재간의 연쇄 주례회동을 통해 보선결과에 대한 최종평가를 하는 한편 연합공천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 조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여권은 이와함께 당내인사 외에도 당선가능성이 큰 인사를 발굴,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동시에 국민회의를 상대로 일부 지역에 대한 연합공천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6일 광역단체장 후보신청을 마감하고 당내에 각 계파가 참여하는 공천심사위를 구성, 검토작업을 본격화한다.

한나라당은 또 지방선거 기획단 (단장 康容植의원) 을 이번주부터 가동해 구체적인 선거전략.홍보방침 등에 대한 기획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6일부터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열고 10일 전당대회를 마친 다음 새로 구성된 집행부로 하여금 지방선거준비에 전력을 다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는 8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공직 사퇴시한 조정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후보선정이 마땅치 않은 지역 등에는 당내 현역의원을 대상에 포함시켜 전면적인 공천 검토작업을 벌여나가는 동시에 당지도부가 영입인사 물색에 나서기로 했다.

김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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