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술깨는 특효약 신문기사, 만우절 거짓보도로 판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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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지가 지난 1일 보도한 '획기적인 숙취 제거제 개발' 기사는 만우절을 맞아 이 신문이 꾸며낸 거짓기사로 판명됐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이 기사를 쓴 유리 소콜로프기자가 해당 연구소를 취재하고 싶은 데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외신기자들의 문의에 대해 "만우절을 맞아 장난으로 게재한 기사에 왜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느냐" 고 반문하면서 밝혀졌다.

이즈베스티야지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소재 치지크연구소가 보드카 반병을 마신 후 한 알만 먹으면 약 10분후 완전히 술이 깨는 획기적인 숙취 제거제를 개발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모스크바 = 김석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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