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업대책기금 75억원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광주시는 IMF한파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를 돕기 위한 실업대책에 실업대책기금 75억원을 다음달부터 투입키로 했다.

광주시는 26일 아시아자동차.한라그룹.가든백화점 등 지역 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실업률이 4.7% (98년1월말 현재)에 이르자 실업자 구제책을 마련했다.

주요 대책은 ▶고용촉진훈련 확대▶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저소득층 취로사업 확대 등이다.

시는 그동안 연간 3~4억원을 투입해 생활보호대상자.저소득자 중심으로 실시해온 자활지원훈련 과정에 실직자와 미취업 대졸자 등 신규 실업자도 포함시킨 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당초 훈련예산 3억7천9백만원을 들여 6백40명을 위탁 교육키로 했으나 이번에 예산을 4배정도 늘린 13억3천6백만원을 투자, 다음달 1일부터 1천8백79명을 위탁 교육시키기로 했다.

또 공익성이 높은 분야의 일자리를 발굴해 실직자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행정업무 보조, 환경미화 및 자연환경 정화, 오염 감시 및 신고 등 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문의처는 광주시 복지정책계 (224 - 9454) .

광주 = 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