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불법이민자들 폭동, 말레이시아 경찰관등 5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콸라룸푸르 남부 40㎞ 지점의 세메니 불법이민자 수용소에서 26일 인도네시아인 불법이민자들과 말레이시아 경찰이 충돌, 불법이민자 4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공식 발표했다.

카잘리 모흐드 아민 경찰대변인은 인도네시아인 수용자들이 25일 밤 본국송환을 거부, 폭동을 일으켰으며 진압과정에서 경찰관 3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인권단체 '수라름' 은 최소한 5명의 인도네시아인 불법이민자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1시를 기해 4개 수용소에 수용돼 있던 인도네시아의 불법이민자 5백여명에 대한 강제송환 작전에 돌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