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투수부문 랭킹 14위…CBS, MLB 랭킹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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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투수랭킹 14위,메이저리그 선수 전체랭킹 66위' - . 미국 CBS방송의 박찬호 (LA 다저스)에 대한 평가다.

CBS는 25일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시즌을 앞두고 각 포지션별 랭킹은 물론 포지션을 망라한 전체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선정한 이 랭킹에서 박찬호는 7백50여명에 달하는 메이저리그 선수중 66위에 올랐으며, 3백여명의 투수중에선 14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랭킹 1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중견수 켄 그리피 주니어가 올랐으며 박찬호의 팀동료인 마이크 피아자가 2위였다.

투수랭킹에선 '컴퓨터 투수' 그레그 매덕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2위, 매리너스의 좌완 에이스 랜디 존슨이 3위에 선정됐다.

CBS는 박찬호를 14위에 올려놓은 뒤 "박찬호는 투수왕국 다저스의 5번 선발에서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박찬호는 현재 스타에서 슈퍼스타로 가는 길목에 서있다" 고 극찬했다.

올해 다저스 개막전 투수가 된 라몬 마르티네스는 25위, 노모 히데오는 32위에 그쳤다.

또한 야구 전문잡지 '베이스볼 위클리' 는 박찬호를 더욱 높게 평가했다.

투수의 구위.제구력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긴 '베이스볼 위클리' 의 랭킹에서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중 5위에 올랐다.

'베이스볼 위클리' 는 박찬호가 올시즌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 페드로 마르티네스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LA지사 =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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