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S&P “한국 신용 영향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한국의 신용등급에 즉각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북핵 리스크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이미 반영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관계기사 e1면>

익명을 요구한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국가 신용등급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전개 과정이 변수”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직후 88.54포인트(6.31%) 하락한 1315.21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8%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들이면서 시장은 곧바로 반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22일보다 2.85포인트(0.20%) 내린 1400.9로 마감했다.

이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