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4명중 3명 술 마신 경험있다…'키키'창간특집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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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의 여고생들은 10만원이 생긴다면 우선 옷부터 사고 싶어한다.

4명 중 3명은 이미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고, 종종 색조화장까지 하는 여학생도 37%.또 3명 중 1명은 '애인' 이 있으며,가장 좋아하는 국내외 연예인은 송승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등 깨끗한 미소년 타입이다.

이는 최근 중앙M&B가 중앙일보 여론조사팀과 함께 '키키' 창간 특집으로 조사한 '98년도 여고생 라이프 스타일' .서울지역 여고생 (1~2학년) 5백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우선 이들은 '나' 를 꾸미는데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1%가 다이어트 경험이 있으며, '10만원이 생기면 옷을 사겠다' 는 응답이 으뜸을 차지했다 (복수응답 가능) . 장래희망은 '프리랜서 (28%)' 가 가장 많으며 '교사 (13%)' '연예인 (12%)' '기자 (11%)' '디자이너 (10%)' 의 순. 또래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으려면 '털털하고 좋은 성격 (31%)' 보다 '재미있어서 분위기를 띄워주는 타입 (62%)' 이 돼야 한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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