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천정배 의원 ‘민족돕기’ 대표 자격 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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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 자격으로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이 단체 강영식 사무총장은 이날 “천 의원을 포함한 공동대표단 6명과 실무자 2명 등 8명이 오늘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방북단에는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와 불교방송 이사장인 영담 스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총장에 따르면 이들은 평양에서 이 단체가 지원하고 있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정성제약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평남도 남포에 있는 남포산원·양돈장 등도 방문한 뒤 23일 다시 중국을 거쳐 귀국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해 10~11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의 방북 신청엔 ‘경색된 남북 관계’를 이유로 불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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