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폭행시비-이혼 뒤 “딸 연락안된다” 눈물의 심경고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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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균이 딸이 전부인과 함께 자취를 감추고 연락이 두절돼 그리움이 사무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 14기 김정균이 2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폭행시비, 이혼 등으로 힘겨웠던 공백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균은 지난 2004년 배우 윤다훈과 폭행시비로 법정 공방을 치뤘고 이로 인해 아내와 불화가 시작돼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김정균은 “정말 힘들었다.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며 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정균은 이혼 이후 전처가 딸과 함께 연락을 끊어 현재 딸을 보지 못한 지 일년이 넘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전부인이 교육적인 문제로 연락을 끊겠다고 한 뒤 휴대폰 번호나 연락방도 등을 남기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다는 것. 김정균은 애써 눈물을 삼키며 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정균은 딸의 사진을 휴대폰에 늘 저장해놓고 다니고 딸이 낙서를 하던 노트를 매일 갖고 다니며 일기와 편지를 적어놓는다면서 눈물을 삼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매일 쓰는 편지를 한번 읽어달라는 MC 지석진의 부탁에 김정균은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너무나 보고싶다, 살고 있으며 못본다는 것이 참 힘들구나”며 “꼭 엄마한테 부탁해 한번 보자”고 간절히 부탁해 결국 MC 최원정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한편 김정균은 최근 뮤지컬 ‘향단아, 미안해’로 연기 재개에 성공했다. 드라마를 통해서 예전처럼 많은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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