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캘린더로 꼼꼼한 준비…'행복의 문'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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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결혼식은 두말할 나위 없는 대사 (大事) 다.

따라서 결혼을 결정하는 데도 여러 가지 생각할 요소들이 많지만, 그 이후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일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본다.

▶결혼날짜 잡기 = 본인들의 합의 및 양가 가족 상견례 등을 거쳐 결혼 원칙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결혼식 날짜를 잡는 일이다.

상황에 따라 급하게 추진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2~3개월 전에는 날짜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 여유롭게 모든 준비를 할 수 있고, 각종 예약에서 본인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짜가 잡히면 곧바로 결혼식장을 정해 예약하고, 신혼여행편 (비행기, 숙박시설 등) 도 미리 예약하면 할인혜택 등 여러 가지 편의를 볼 수 있어 좋다.

살림집 마련도 결혼원칙 결정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필수 사안.

▶혼수품 준비 = 결혼식 2~3개월 전에 혼수품 목록과 예단 등에 관해 협의를 마친다.

급하게 물건을 구입하면 가격이나 품질 등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로 시간에 쫓겨 사게 된다.

백화점 세일이나 혼수용품 할인판매 등 값싼 물건을 살 기회를 살리려면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

▶예식 준비 = 초대손님 명단은 1개월 전쯤 작성하고 2~3주 전 초대장을 보낸다.

결혼식 주례도 1개월 이상 전에 선정해 미리 인사를 드리고 사회자.사진사 등 결혼식을 도와줄 사람들도 2~3주 전까지는 결정해 미리 부탁한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결혼상대자를 소개하지 못한 경우 미리 자리를 한번 마련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준비 = 결혼 1~2주 전에는 혼수용품 준비상황을 최종점검하고 신혼여행 짐을 꾸린다.

신부의 경우 피부관리도 시작한다.

1주일쯤 전에는 함이 들어가고 신혼집의 살림 배치도 시작한다.

직장에 휴가원을 제출하는 것도 이 시기. 결혼식 전날은 그동안의 준비를 총점검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결혼식 이후 =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집안 어른들과 주례, 직장동료, 친구, 하객 등 결혼식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직접 방문하거나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 감사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결혼식 1주일~10일 정도 사이에 혼인신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일피일 하다가 잊어버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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