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출판계에 한류 붐을 일으키다 - <살아남기 시리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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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부터 촉발된 한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몇 해 동안 아시아를 강타했다.

소위 ‘한류 붐’이라고까지 불린 문화적 파장이 잠잠해지기 시작한 요즘, 소리 소문 없이 세계 시장을 석권한 분야가 있다. 바로 어린이 학습만화다.

작년 한 해 동안 수출된 아동 서적은 약 400여종. 그 중에서 수출된 대부분의 도서가 학습 만화이다.

예림당의 시리즈는 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에 총 130만 부를 수출했고, 한 해의 수출 인세로만 약 3억 원 가까이 벌어 들이고 있다.

또 다른 밀리언셀러 학습만화인 미래엔 컬처그룹의 <살아남기> 시리즈는 중국, 태국, 대만, 일본, 프랑스 등에 수출하여 2008년까지 약 300만 부에 가까운 경이로운 수출 실적을 남겼다. 미래엔 컬처그룹이 인세로 얻는 수익만 연간 7억여 원.

한국은 출판 규모로만 보면 전세계 10위 안에 들만큼 출판대국이지만, 해외 수출 실적은 규모에 비하면 실로 미미하기 짝이없다.

이런 상황에서 학습만화의 수출 활황은 실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한국의 학습만화가 세계 시장에서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살아남기>의 기획자인 홍재철 코믹컴 대표는 “주인공이 처하는 극한 상황마다 반드시 필요한 과학상식을 배치하여 필요한 교과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철저한 시장 분석과 자료 수집 및 기획에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홍 대표의 설명이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왕국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학습만화로 세계 출판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모두 보증된 완성도 때문이라는 것.

세계 출판계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한국 학습 만화의 선전은 앞으로도 한동안 거센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 미래엔 컬처그룹, 아이세움코믹스)

전화번호 02-541-0303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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