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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울려퍼질 오스트리아 관악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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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018 겨울올림픽 유치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관악 공연이 평창에서, 국경 없는 문화세상을 위한 피아노 연주회가 영월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 6일 전주 영화의거리에서 공연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 시장·군수밴드. 14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도 공연한다. [평창군 제공]


겨울스포츠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의 전·현직 시장·군수로 구성된 관악밴드는 14일 오후 6시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 야외무대에 선다. 평창이 2018 겨울올림픽 국내후보지로 확정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다.

‘순수하고 따뜻한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공연에서 알프스의 전통복장을 한 밴드는 티롤 지방에 대한 애정을 담은 ‘내고향 티롤(Tirolerland mein Heimatland)’ 등 힘차고 신나는 그들의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답례로 봉평초교 취타대와 평창군청 직원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채울림도 무대에 선다.

티롤 지방은 인스브르크가 1964년 등 두 차례 겨울올림픽을 치른 오스트리아 대표적인 휴양지이며 관광산업의 메카. 티롤 지방 시장·군수 밴드는 12년 전 구성돼 세계 각국을 돌며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으며, 평창 공연은 인스브르크에 살며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순애(54)씨가 주선했다.

18일부터 영월에서 열리는 세계국립대 총장 문화·예술·교육(UCAWE)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유리 로즘(Yuri Rozum)은 러시아 인민 영예 예술가이자 러시아 최고 고전 음악가 10인에 드는 피아니스트. 그는 21일 오전 영월 세경대 미디어실에서 마스터클래스 일환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강연도 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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