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한승헌씨 유력…김대중 당선자,組閣인선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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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 저녁 국회 귀빈식당에서 자민련의 김종필 (金鍾泌) 명예총재.박태준 (朴泰俊) 총재와 만나 각료 배분 문제를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조각 (組閣) 인선에 착수했다.

23일 발표될 감사원장에는 한승헌 (韓勝憲)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안기부장으로 유력시되던 천용택 (千容宅) 국민회의 의원과 조승형 (趙昇衡) 헌재 재판관이 안기부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장관 임명문제와 관련, 金당선자의 한 핵심 측근은 "대선공약을 지키는 차원에서 3명정도 기용할 것" 이라고 전했다.

여성특위위원장에는 신낙균 (申樂均) 국민회의 부총재가 유력하며 박영숙 (朴英淑) 전평민당 총재권한대행.송보경 (宋寶卿) 서울여대교수가 환경부장관으로 강력히 거명되고 있다.

자민련몫 여성장관으로는 주양자 (朱良子) 부총재가 보건복지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정민.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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