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하는 영어 잘하는 노하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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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영어 잘하는 노하우’

1. 사시사철이 독서의 계절
한동안 영어 말하기나 듣기 열풍이 불었는데 독서의 효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서를 통해 축적되는 세련된 영어 표현과 상식이 실전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된다. 요즘 화제가 되는 책이 있다면 찾아 읽고 영문 경제지나 시사지도 꾸준히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2. 글을 쓸 때 녹음기를 활용하라
삼성 계열사 사장 시절 박 회장은 영문 편지를 보내거나 글을 쓸 때 내용을 녹음해 비서에게 타자를 치도록 했다. 주요 내용을 써놓은 메모지와 참고 서적을 펴 놓고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며 구술한다. 글로 쓸 때보다 머릿속의 논리 전개를 재빨리 소화할 수 있고 말하기 능력 신장에도 도움이 된다. 박 회장은 책을 쓸 때도 이 방식으로 초고를 쓴다. 다시 초고를 보면서 개선할 부분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글을 다듬는다.

3. 영어 실력이 곧 국력이다
학창 시절 박 회장은 “내가 공부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강해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학업에 임했다. 당시 영어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었다. “이승만 정부 시절 우리나라는 경제적 자립이 되지 않은 신생 국가였고 정부 예산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의 원조로 조달됐습니다. 자연히 국방정책이나 환율 등 나라의 중대 사안 중 상당수가 미국과의 토의나 설득을 통해 결정됐지요.”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지만 여전히 영어는 강대국의 언어고 “영어 실력은 곧 세계 어디서나 당당히 맞서는 힘”을 뜻한다. 영어를 기반으로 본인의 잠재력을 펼치면 국력도 강화된다는 자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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