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당선자, 해외교민청 설치 검토…경제 교류·2세 교육문제등 담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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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는 12일 "정부와 해외 교민의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경제교류.문화전수.2세 교육 등을 담당할 현지 교민청 설치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金당선자는 국회 국민회의총재실에서 뉴욕한인경제협회 (회장 閔庚完) 대표들의 예방을 받고 "그동안 정부가 7백만 동포를 활용치 못하고 등한시해 정부와 교민 양쪽 모두 손해를 보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金당선자는 "일부 주재국 정부가 교민청 설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설치방식을 연구중" 이라고 밝혔다.

한편 閔회장 등은 "동포들이 본국에 갖는 불안감을 없애고 물품구매선을 모국으로 돌리도록 홍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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