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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린 해낸다 - IMF위기 이렇게 극복하자' 경제특별강연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주최한 '우린 해낸다 - IMF위기 이렇게 극복하자' 전국 11개 대도시 순회 경제특별강연회가 3일 오후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근로자.공무원.교사.주부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6회째를 맞는 이 강연회에는 김광두 (金廣斗) 금융통회위원회 위원겸 서강대교수가 강사로 나섰으며 본사 권성철 전문위원의 사회로 안병용 (安秉龍) 광주시경제통상국장.강대권 (姜大權) ㈜장호 회장이 패널로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방청석에서 실업.물가.재테크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다음은 강연및 토의요지. ▶김광두 = 금융시장은 외채협상이 지난달 29일 타결됨에 따라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금융회사의 폐쇄조치 완료에 따라 제2금융권도 점차 정상화 할 것으로 본다.

외환시장도 4월이후에는 안정돼 환율이 달러당 1천4백원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직접투자나 자본시장의 참여를 유도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대기업집단의 경영합리화및 투명성 제고를 이뤄야 한다.

재벌의 구조조정과 금융개혁이 필요하다.

또 국민소비생활의 거품을 제거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앞으로 5년간은 6.25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을 맞았다는 각오로 노력해야한다.

▶안병용 = 주평동 산업공단에서 보듯 외국기업 유치는 필요하고도 시급하다.

주평동 공단의 외국인 임대비율이 현재 30%에 그치고 있지만 정부가 검토중인 투자자유지역 설치가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강대권 = 기술제휴해 본인 회사에 와있는 일본인 근로자들과 유흥가에 넘쳐나는 우리 젊은이들을 비교해볼 때가 많다.

지역경제의 허리가 되는 젊은 근로자들이 겸허히 외국기술과 성실성을 본받아야 할 때다.

정리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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