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검찰 수사과정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비자금 70억원의 국가헌납 각서를 작성한 뒤 이행여부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 오던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의 차남 현철 (賢哲) 피고인이 3일 법정에서 헌납각서 이행 의사를 공개 표명했다.
金피고인은 이날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한솔그룹 조동만 (趙東晩) 부사장에게 맡긴 70억원을 조만간 국가에 헌납할 생각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대검 중앙수사부 (朴舜用검사장) 는 징역 7년.벌금 15억원 및 추징금 32억7천만원을 구형했다.
이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