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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애국지사 조종국옹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애국지사 趙琮國옹이 27일 오후1시 서울중랑구면목3동 용마한신아파트3동903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79세. 43년2월 경성방송협회 사업부에 재직중이던 趙옹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당시 비밀리에 단파송수신기를 제작, 중국 충칭 (重慶) 임정의 선전방송 등을 청취하고 그 내용을 국내 정치지도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항일활동을 벌였다.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장남 趙善會씨 등 3남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7시30분,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 3410 -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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