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참석 인원을 1만 명으로 예상했다가 2만여 명이 다녀가는 바람에 곳곳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준비했던 홍보용 봉투와 기념품은 일찌감치 바닥나 버렸다. 포토 존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즉석사진 필름도 동이 났다. 페이스 페인팅을 맡은 부산예술대학 만화애니메이션과 등 9개 참여·체험단체, 아마추어무선연맹부산본부 등 11개 시연단체가 참가했다.
자원봉사 부스 가운데 가장 북적였던 곳은 약손체험장. 부산·경남 약손동호회 회원 10여 명은 땀을 흘리며 20여 분에 걸쳐 한 사람씩 12경혈을 기공 방식으로 풀어 주었다.
박람회장을 도는 코스는 홍보관→ 교육관→체험관→시연관→참여관으로 꾸며졌다.
홍보관에는 ‘부산지역 자원봉사 역사’란 내용으로 사진과 홍보자료 등을 전시했다.
체험관에서는 안대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과 휠체어를 사용한 지체 장애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시연관에서는 경락마사지(부산자원봉사센터 봉사단)와 수지침(고려수지학회), 뜸체험(민중의술살리기 국민운동 부산·경남연합), 혈압·혈당 체크(연제구 보건소) 등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헌혈캠페인과 헌혈증서 모으기(적십사 혈액원), 아나바다 장터(아름다운가게·부산밥퍼·원봉공회), 안전교육(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이 펼쳤다.
부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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