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옥수수' 박사 김순권교수 방북…종자는 안가져 가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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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다수확 '슈퍼옥수수' 개발로 유명한 김순권 (金順權.53) 경북대 석좌교수가 북한당국과 농업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 (北京) 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 (訪北) 한다.

정부당국자는 13일 "지난해말 金교수로부터 북한 아태평화위 (위원장 金容淳) 명의의 초청장과 방북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늦어도 15일중 승인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북 (對北) 농산물 교역업체인 대호차이나 장석중 (張錫重) 대표가 동행한다는 것. 당국자는 "농업지원을 위한 사전협의 차원이기 때문에 옥수수 종자는 가져가지 않는다" 면서 "2주일간 평양과 주요지역 협동농장을 방문하고 북한 농업위원회와 농업과학원 관계자들을 만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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