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작은 애국 실천운동'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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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생활주변에서 하는 작은 실천이 다름 아닌 나라살리기입니다. "

평창군이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12일부터 아끼고 절약하는 '작은 애국 실천운동' 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관청의 과제 9개와 일반가정의 과제 6개 등 모두 15개를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공직 내부의 실천과제로는 에너지 제로타임 (Zero Time) 제.차량 5부제.커피 노 (No) 국산차 예스 (Yes) 운동.실내등 격등제.자동차 함께 타기.출장버스 운행.98투자사업 조기발주.경조사비 거품빼기.가로등 격등제 등이 있다.

에너지 제로타임제는 점심시간 컴퓨터 및 전등끄기를 적극 실천하며 국산차 마시기운동으로 청내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커피를 없앨 방침이다.

또 군청 소유 버스를 셔틀버스화해 읍.면 출장시 이를 이용하며 직원들의 경조사비에 상한선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가정에서의 내핍생활 실천 과제로는 한가정 한등 줄이기.수돗물 아껴쓰기.국산건전지 사용하기.겨울철 실내온도 18도 유지하기.반찬 한가지 줄이기.외제는 최고라는 인식 버리기 등이다.

군은 공무원들이 실천과제를 지킴으로써 모든 군민들이 가정에서의 과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작은 일이지만 군민 모두가 적극 실천에 나설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고 말했다.

평창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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