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 인력 양성과정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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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전남도는 선박 용접공 양성에 집중됐던 조선 기능인력 양성과정을 설계와 기술관리자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훈련생 모집에 나섰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조선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추진, 한국폴리텍V대학 목포캠퍼스를 통해 2007년까지 3년간 모두 1504명의 선박 용접공을 길러내 도내 조선 업체에 공급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비의 약 10배인 105억원을 투입, 2012년까지 6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선박 용접공뿐 아니라 설계·기술관리자 분야의 인력도 양성한다. 기존 조선 기능인력 양성이 조선 업체의 고급 인력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각 분야별 1기 훈련생은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하며, 교육은 다음달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국폴리텍V대학 목포캠퍼스에서 실시한다. 기존 용접공 분야는 한국폴리텍V대학 목포캠퍼스뿐 아니라 광양만권의 용접공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061-286-3943

전남도는 또 현장 인력들의 기술 숙련도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현재 근무 중인 인력에 대해 맞춤형 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조선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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